천원돌파 그렌라간 감상문!

감상 완료!
먼저 우주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엄청난 스케일에 이르기까지 활활 타오르는 "열혈"을 유지한 이 작품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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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이 작품을 보면서 오랜만에 타올랐다.


조그만 지하마을에서 땅이나 파던 녀석이 결국 우주의 부조리함을 뚫고 새로운 하늘을 만들어 낸다는 전형적인 성장 이야기지만, 화려한 연출, 빼어난 작화, 그리고 시종일관 타오르게 하는 열혈 분위기를 끝까지 견지하며 근래 보기드문 열혈 슈퍼 로봇물을 완성지었다.

대략적인 전개 방식이나 장치는 "기동전함 나데시코"를 빼다 박은 듯이 보이지만 워낙에 열혈도가 넘쳐나기에 끝까지 불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총 27화로 구성된 이 작품은 4개의 이야기 구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짧은 연재 동안 지하에서 지상으로 나아가 은하까지 뚫어버리는 전개가 일견 무모해 보이기도 하지만 무모한 것마저 해내고 마는 것이 바로 대그렌단 아니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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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데시코의 다이 고우지 가이를 연상하게 만드는 카미나. 하지만 더 임팩트한 모습을 보여주고 떠났다.



이야기 구성에 따라 불과 8화만에 카미나가 죽고 이후 당연한 수순대로 시몬이 그 자리를 계승... 이에 따라 섹시 요코 역시 히로인 자리에서 밀려나게 되는 비극이 발생한다. 로리 집단 가이낙스 답게 달변 로리 니아가 등장하자마자 히로인으로 등극하고 카미나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등장 캐릭터 전원을 열혈 모드로 가동. 이후 지상을 지배하는 나선왕을 제거하고 훌쩍 7년의 시간이 흐른 후의 이야기를 17화부터 다루는데, 이때부터 이야기의 스케일이 엄청나게 커진다. 또 이야기 전개에 따라 그렌라간-아크 그렌라간-초은하 그렌라간-천원돌파 그렌라간으로 변하며 액션의 스케일도 함께 커져버려 마치 드래곤볼 후반부나 진겟타를 보는 느낌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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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은하 그렌라간 이후 마지막 형태인 천원돌파 그렌라간은 살아남은 등장인물 전원이 합체하여 싸운다.



이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여러 작품들이 떠오른다. 카미나의 존재, 요코-니아의 히로인 교체 수순, 이야기 전개 요소 등 여러 면에서 "기동전함 나데시코"를 떠올릴 수 있고 성장한 시몬의 뒷 모습은 거의 "캡틴 하록"의 판박이인데다가 중요 전투 연출을 보노라면 "건버스터"나 "마징카이저"가 절로 생각난다. 그 외에도 어디선가 본 듯한 장면이나 이야기 장치들이 꾸준히 나와주는데, 어차피 장르가 장르인지라 거기서 거기인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보다 작품에 완벽히 융화시켜 그렌라간 만의 멋을 분명히 내보였다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런 영향으로 보다 열혈도가 상승했던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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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나의 죽음과 더불어 순식간에 주변 캐릭터로 전락한 요코. 비운의 그녀를 보노라면 나데시코의 유카리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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