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디아 파이널 판타지 플레이 소감


토요일날 도착한 디씨디아.
이 작품은 다들 알다시피 파이널 판타지 출시 20주년 기념작품이다.
작년에 한참 이벤트를 벌이던 "Final Fantasy 20th Anniversary"의 가장 하이라이트였던 디씨디아는
당시 소니의 입김이 작용했는지 PSP로 개발되었고
공개일로부터 1년을 훌쩍 넘겨버린 올해 12월 18일이 되어서야 비로소 발매를 하게 되었다.

어쨌든 두근거리며 PSP에 구동을 해보니!!
인스톨을 할 수가 있었다. PSP의 고질적인 로딩 문제를 해결코자 하는 스퀘어에닉스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
인스톨은 소, 중, 대의 용량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소(약 200메가)를 선택하고 인스톨을 한 후 플레이를 해봤더니, 로딩이 그다지 길지 않아 무척 쾌적했다. (인스톨 시간이 꽤 걸리긴 한다)


디씨디아는 FF I~X의 메인 주인공과 마지막 보스들이 나와 향연을 벌이는 것이 테마인 게임인데, 단순한 대전을 벗어나 킹덤하츠 식의 콤보 액션을 선보인다. 스토리 모드를 통해 먼저 각 시리즈 주인공들을 육성하고 PP를 모아 보스 캐릭터를 꺼내 사용하게 되는 형식인데, 이게 꽤나 노가다 성이 짙다.

개인적으로 코스모스(주인공팀) 인원 구성이 마음에 안든다.
세리스-티파-리노아-가넷-유우나 라인으로 갔어야 하지 않느냐!



액션은 기본적으로 브레이브 공격과 HP공격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처음에는 꽤나 헤맬 수도 있게 된다. 몇번 하면서 시스템의 원리를 깨닫게 되면 보다 쉬운 플레이가 가능하다. 다양한 맵의 오브젝트를 활용하여 날아다니거나 하며 상대에게 콤보를 먹이는 방식의 전투인데, 클라우드, 세실 같은 접근전 캐릭터 들의 경우는 킹덤하츠의 배틀 느낌이 짙게 베어있어 킹덤 유저라면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티나 같은 원거리 캐릭터의 경우는 마치 사이킥포스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대충 화면은 이런 느낌.
클라우드와 세실은 정말 캐사기다.
카오스(보스) 애들 중에선 세피로스와 마왕이 토나오도록 쎄다.



스토리도 오리지널로 만들어 각 시리즈의 주인공들을 연계하며 카오스를 타도하는, 뭐 그런 식으로 흐르고 이벤트 씬도 스퀘어에닉스 작품 답게 굉장히 많고 길다. 특히 각 캐릭터들의 성우를 모두 유명 성우로 기용해서 그런지, 대사 분량도 엄청나다. 다행히 이벤트 스킵을 지원해 준다!


세계관은 대략 이렇다...



여러가지 항목을 달성율로 묶어놓아 한번 빠지면 끝을 보게 만드는 파판 특유의 중독성도 그대로 가지고 있고 XI의 샨토토나 XII의 가브리스(이름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가 스토리모드 진행 특전으로 등장한다고 한다. 기타 시스템이나 인터페이스 등은 파판 유저라면 쉽게 적응 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소환수도 물론 등장. 주로 보조계 역할을 한다.



스토리모드 진행방식은 각 스테이지에 마스를 이동하며 적들과 조우하는 식이다.
여기에 DP니 뭐니 "스퀘어에닉스"스러운 여러 시스템들이 맞물려 있다.


스퀘어에닉스는 이 작품에 비장의 기술을 넣었다고 했는데, 그 기술이란 다름 아닌, 리플레이 변환을 말하는 것으로, 각 배틀 별로 리플레이를 저장할 수 있는데, 놀랍게도 게임 내에서 직접 이 저장한 리플레이 파일을 AVI영상으로 변환할 수 있다. 저, 중, 고화질 3버전으로 제공되며 직접 만들어 본 결과 1분 10여초의 전투 플레이 영상을 고화질로 변환하니 약 300메가 정도의 용량으로 코딩된다. PC로 옮겨 확인해 보니 영상 퀄리티도 그럭저럭 괜찮은 편.



티나 vs 클라우드
간신히 티나로 EX버스트를 쓰고 리플레이를 만들어 PSP에서 직접 변환해 보았다.

유투브로 올려 놓으니 형편없이 영상 퀄리티가 떨어져 버린다.





같은 영상을 엠앤캐스트에 올려보니... 비슷하다.
제대로 웹에서 보이려면 직접 인코딩을 해야 할 것 같다.






맛보기로 세실을 선택하여 스토리 모드를 한번 깨고, 이후 유일한 히로인으로 출전한 티나를 주력으로 삼아 현재 레벨 20까지 육성한 정도인데, 현재까지의 소감을 한마디로 해보자면 역시 파판이다 정도. 장단점을 모두 함축한 한 마디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아쉬운 점은 도대체 왜 PSP로 발매했냐는 것. PS3으로 이런건 좀 내줘야 하지 않겠냐. 물론 FF XIII 만드느라 돈 없다는 건 알겠지만...

어쨌거나 파판 시리즈 팬이라면 꼭 플레이 해 보라고 권해 주고 싶다.


주캐로 육성 중인 티나.
이렇게 보니 킹덤하츠 캐릭터 같이 생겼냐...
어너더 코스튬을 장착해 주면 원본 VI와 흡사하게 바뀐다.





캐사기 클라우드.
어너더 코스튬은 VII AC버전 복장이라 꽤 멋있긴 하다.
대부분 유저들의 주캐가 아닐까 싶다.




디씨디아 공식 홈페이지
디씨디아 일본 공략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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