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4라운드세리에A 4라운드

Posted at 2011/09/23 13:42 | Posted in 열정/Serie A

주중 열린 4라운드.
이번 라운드에선 나란히 빅팀들이 쓴 물을 마셨다.


먼저 로마.
아, 언급하기도 싫다. 이놈의 엔리케야...
볼 점유율을 올리면서 느릿느릿 패싱 돌리다가 끊기고 이렇다 할 찬스도 거의 못만드는 수준.
쩌리-오스발도 조합이 기적같은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역시나 그뿐.
토형의 쩌는 패스 몇번이 들어갔지만 받아먹을 선수 제로.
극도로 올린 수비라인은 패스 1~2번에 뚫리며 마치 씨에나가 맨유의 역습을 구사하는 팀으로 보이게 만듬.

홈에서 씨에나와 비길 줄은 솔직히 예상 안했더랬다.
이번 주말 파르마전이 엔리케 거취의 분수령이 되지 않을까 싶다.
현재 엔리케 부임 후, 공식전 3무 2패.


전혀 기대도 않한 쩌리-오스발 라인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팀이 포제션에 집착하는 동안, 홀로 로마의 축구를 구사한 토형.

골대까지 내려와 수비가담을 하는 등, 눈물겨운 플레이를 이어나갔다.





슛 실패 후 아쉬워하는 피야니치. 그래도 이녀석은 조만간 터져줄 것 같다.

앙헬, 보리니와 더불어 이번 시즌 로마에 합류한 선수들 중에 싹수가 보이는 케이스랄까.

키예르는 로마 수비 특유의 예능감을 이미 장착한 모습.






포메이션과 포제션에만 집착하는 것 같다.
폭풍 역습을 그리 처맞는데도 라인을 계속 올리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
공격전술이 있기나 한 것인지도 궁금하고.


엔리케에게 묻고 싶은 말.

-자꾸 페로타를 윙백으로 쓰는 이유는?
-그나마 박스 안에서 밥값하는 쩌리엘로를 자꾸 내려오게 해서 공받게 하는 이유는?
-양아들 보얀은 이제 기회를 안 주는 것인지?
-피야니치를 올려 쓸 생각은 없는지?
-언제까지 바르샤 축구 한답시고 이럴건지?











한편 주전 줄부상으로 신음 중인 밀란은 우디네세를 홈으로 불러들여 간신히 1-1 무승부.
그 와중에 파투가 또 1달짜리 부상을 끊어버렸다.
디나탈신은 이번 경기에서도 어김없이 골을 기록. 밀란은 엘샤라위가 데뷔골을 기록.

아무튼 밀란 역시 시즌 무승을 이어가고 있다. 로마와 같은 2무 1패 기록.
그래도 워낙 일정이 험했고 주전들 줄부상이라는 악재까지 있었기에 최악의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파투는 부상이 계속 발목을 잡는다. 유리몸이 되어가는 느낌.
엘 샤라위는 과연 넥스트 카카가 되어 줄 것인지.







잘나가던 유베는 볼로냐와 홈에서 무승부. 시즌 초반 팍 치고 올라갈 기회를 놓쳐 다행이다.

유베의 시즌 초반 선전은 피를로 덕분이라고 보고 있는데,

피를로의 부상이나 컨디션 저하가 되었을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가 중요해 보인다.




아, 부치니치 이놈...






한편 로마, 밀란과 함께 최악의 시작을 보이고 있는 인테르는 승격팀 노바라에게 1-3 충격패.
결국 가스페리니는 경질당했고 축구감독계의 오승환, 라니에리가 선임되었다.

노바라 팬들이 역사적인 스코어가 찍힌 전광판을 기념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바로 어제부터 합류하여 팀훈련을 시작한 라니에리.
무너져가는 팀을 추스리는 능력은 세계 최고라 봐도 무방한 라니에리인지라, 인테르는 곧 다시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피오렌티나는 요베티치가 또다시 매직을 선보이며 파르마를 3-0으로 완파.
라쵸 역시 체세나 원정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승을 신고.


잘나가던 나폴리는 주전 체력 안배를 위해 1.5군으로 키에보 원정을 떠났지만 키에보는 만만히 볼 수 없는 팀.
부랴부랴 함식-카바니 등을 투입했지만 결국 0-1 패배.
역시 나폴리의 문제는 대외컵과 리그를 병행해 본 경험이 별로 없다는 것에 있겠다.


제노아는 카타니아를 3-0으로 제압, 시즌 초반 잘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아탈란타 역시 레체 원정에서 2-1로 승리하며 -6에서 시작한 승점을 플러스로 벌써 양수로 끌어올렸다.

팔레르모는 다소 불안한 뒷모습을 보였지만 어쨌든 시즌 초반 잘나가고 있던 칼리아리에게 3-2 승리.
시즌 초반부터 혼전이 시작되고 있는 모습이다.




그나마 유베, 우디네세가 무승부를 거둔 덕분에 팍 치고나가는 팀은 없게 되었다.
이제 3경기를 치루었다지만, 양밀란의 순위라니... 로마는 그래도 지난 시즌보다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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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Vivivic
    보얀 보얀을 쓰란말이다!!
  2. 518
    감독 경질...ㅋㅋㅋㅋ
    여기 와서 알게되었네요
    역시...인터밀란 구단주군요
    화끈하네요....
    요즘 로마는...음.....
    제가 전에 알던 로마는 아닌가봐요
    제가 세리에는 잘 보는 편이 아니라서.....
    가끔 여기서 정보를 얻어가곤 하는데요....
    요즘은....상당히 .....격양된 분위기시네요....ㅋㅋㅋ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전 바르샤 팬이긴 하지만....
    제가 봐도....지금 로마에 바르샤를 심는건....어리석은 일인듯...
    로마가 바르샤보다 수준이 낮다는 말이 아니라
    로마는 로마 자체로 고유의 포메이션과 시스템을 갖고 있는데
    그걸 무시하고....바르샤를 따라하려고 하니....
    로마는...바르샤와는 다른 팀이고....
    바르샤의 메시만큼이나...
    로마에는 토형이 있는데 ....
    원래 로마는 토형에 의한
    토형을 위한 토형 팀인데.....
    구단주가 생각을 잘못한듯 합니다
    엔리케의 선택 자체가..miss
  3. 축구계의 오승환 ㅋㅋㅋ 커피마시다가 입천장 델뻔 했네요
  4. 흠..
    로마는 그나마 인테르를 보며 위안 삼아야 할듯 ㅠ.ㅠ

    왠지 인테르는 베니테즈의 손길이 닿은 순간 망한 느낌 ㅎㅎ 그치만 라니에리라니 어떻게 바뀔지 ㄷㄷ

    이번 시즌 세리에 테이블은 정말 낯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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