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월드컵 소감 8


네덜란드 2 : 0 슬로바키아

아주리를 무너뜨리는 것에 힘을 다 쏟은 모양인지 슬로바키아는 매우 무력했다.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 들어 사라진 특유의 닥공 축구 대신 실리 축구로 지루할 정도로 슬로바키아를 압박했고
결국은 무난한 승리를 거두었다.

실리 축구로 변신한 네덜란드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 것인지.





브라질 3 : 0 칠레

개인적으로 칠레도 응원하고 있었기에 매우 아쉬웠던 대진.
비엘사의 지휘 하에 산체스를 필두로 미친듯한 닥공 축구를 구사하던 칠레는,
전날 파티를 하고 나와도 우승 후보인 브라질이 성실하게 변해버린 관계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주앙, 파비아누, 호빙요의 연속골로 브라질 승리.
마지막까지 공격에 최선을 다하던 칠레가 아쉽지만 어쩌랴, 상대가 너무 강했다.

브라질은 멜루, 엘라누의 부상 공백을 하미레즈, 알베스가 아주 훌륭하게 메웠고
여전히 피지컬은 죽어있지만 슬슬 감각이 살아나는 것으로 보이는 카카가 든든해 보인다.

다만 8강에 하미레즈가 경고 누적으로 못나오는 것이 아쉽다. 멜루, 엘라누가 복귀할 수 있을 것인지.



아르헨-독일 매치 성사에 이어 네덜-브라질 매치도 성사.
기대 된다.







파라과이 0 : 0 일본
PK : 파라과이 5-3 일본

양팀 다 사상 첫 8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걸고 사활을 건 경기.
하지만 지루함의 극치를 보여줬다.

전반 초반엔 일본이 몰아붙이나 싶더니 골을 넣지는 못했고
결국엔 일본의 진절머리 나는 수비, 파라과이의 놀랄 정도로 무딘 골결정력으로 경기가 이어졌다.
양팀은 승부차기까지 가게 되었고 일본의 실축 덕분에 파라과이가 진출.

뭐, 아무튼 예상 외의 선전이라 놀라웠던 일본.
이번 대회 스타로 등극한 혼다가 과연 빅리그로 이적할 것인지.


네덜란드, 덴마크를 상대로 놀랄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줬던 일본이기에
이번 파라과이를 상대로도 웬지 이길 것 같았더랬다. 하지만 초 소심한 경기 끝에 결과는 탈락.

아무튼 우리나라와 더불어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호성적을 거두었던 만큼, 칭찬을 받아 마땅할 것이다.
8강 안올라가서 정말 다행... 이라는 속마음은 어쩔 수 없으리라.






스페인 1 : 0 포르투칼

경기 내내 툭탁툭탁 팽팽하게 흘러갔지만 날카로운 찬스를 훨씬 많이 잡은 스페인이
결국 비야의 결승골로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포르투칼은 늘 그렇듯이 애국자가 되지 못한 호날두와 함께 공격진의 무게감이 아쉬울 따름.
예전 후이 코스타가 말했듯이, 바티스투타 같은 골잡이 하나만 있었어도 98년 이후 월드컵, 유로 제패는 충분했을 것인데.

스페인은 비록 예선 첫 경기에서 스위스에게 발목을 잡혔지만 우승후보 답게 이후 팀을 잘 추스려 8강까지 직행.
과연 그들의 한계였던 4강 진출까지 가능 할 것인지.







지극히 개인적인 8강 예상

남미팀이 이번 대회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강에 5팀 전원 진출, 8강에는 4팀이나 올라왔다.
유일하게 16강에서 떨어진 칠레도 같은 남미인 브라질에게 떨어진 것이니...

하지만 개인적으로 예상해 볼 때, 4강은 남미vs남미, 유럽vs유럽, 결승은 남미vs유럽 팀으로 될 것 같다.
예상을 떠나 개인적인 선호도 상으로는 남미 4팀이 모두 4강에 진출하길 바란다.



우루과이 2 - 0 가나 
우루과이의 '공격할테면 해봐라' 전술과 포를란-수아레즈-카바니의 역공이 가나의 그것보다 더 쎌 것 같다.


네덜란드 1 - 3 브라질
이번 대회 브라질은 여러모로 전력 상, 참가국 중 최고인 것 같다.
이래저래 3골 정도 넣고 늘 그렇듯이 막판 예의골을 먹어주지 않을까 싶다.
네덜란드는 실리적으로 변한 것이 오히려 더 안먹힐 것 같아 보인다.


아르헨티나 2 - 3 독일
메시-테베즈-이과인에 막시, 디마리아 같은 매서운 공격진을 보유한 아르헨티나지만,
이번 대회 들어 엄청난 포스를 발휘하는 외질, 슈바인슈타이거, 뮐러, 클로제의 독일도 결코 밀리지 않을 것 같다.
거기에 수비진은 독일이 더 강해 보이니, 난타전 끝에 독일 승리를 예상해 본다.


스페인 2 - 0 파라과이
파라과이는 8강까지 올라온 것도 꽤나 조편성, 대진운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기에,
스페인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늘 느끼는 거지만 브라질은 월드컵 걸 대결에서도 영원한 우승후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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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동안 왼쪽이 약점이다 했지만

    본선들어 바스토스가 상승세를 타고 있으니..

    역대 브라질 포백이 이렇게 매력적이었던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군요.

    주장에 강철마이콘에 궂은일담당후앙에.. 조화도 완벽하고

    수비력에 더해 맘먹으면 한두명은 훌러덩 제치는 능력자들이 4백을 완벽히 지키니 원..

  2. 세리카님 파라과이,일본 PK는 5-4입니다. 수정부탁드리고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 파라과이가 선축으로 차고 일본이 중간에 실축했기때문에 일본의 5번째 키커는 찰 기회가 없었죠.

      그러므로 5-3입니다.

  3. 결국 끝판 대장 브라질이 기다리고 있을테니 말이죠 흠...

    끝판 대장을 깰 수 있을까....

    그나저나 PK는 5-3이 맞는데...

    파라과이가 선축해서

    파라과이 O O O O O

    일 본 O O X O

    이렇게 5-3으로 파라과이 승~!

  4. 전날 파티를 하고 나와도 우승후보. 동산 위에 올라가서 해도 우승후보.

    네덜란드-브라질은 94년 미국월드컵 8강 명승부의 리턴매치가 됐네요..

    전 네덜란드가 불쌍타 생각하지만 지금 전력으론 브라질은..

    베르캄프가 그립네요.. 그리구 전 아르헨이 3-2 로 이길 것 같습니다

  5. 아르헨-독일이 최대 관심ㅋ 경기력으로는 4강이나 결승에서 붙어야 할 상대라고 보는데
    독일 MF에 대한 대처가 관건인듯.. 신성 외질이나 뮐러 봉쇄하면 아르헨 승리 예상~

    네덜-브라질은 실용적으로 변한 두 팀의 전술 상 화끈한 결과는 안나올 듯 하지만 브라질이 우세할듯~

    포르투갈은 동의.. 호날두에게 최전방CF를 맡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안습

    이번 월드컵은 흥행성을 노린 FIFA의 심판매수설이 가장 논리적인 느낌ㅋ 근래 몇개 대회 중 제일 오심 쩐다는-

  6. 원드컵걸 화이팅

  7. 세리카님이 관심갖고 계시던 우디네체 소속의 칠레 수비수 이슬라가 AC밀란과 링크가 뜨네요 ㅎㅎ
    밀란이 오퍼를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영입 경쟁후보는 AS로마라고 기사가 제시하는데...,

    암요, 에부에 보다는 이슬라가 훨씬 현명한 판단인데다가 이슬라 나이로는 밀란 유소년 팀에도
    들어가기에 자격미달이니만큼 로마가 힘좀 써봤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 니니스도 맨유간다던데, 이슬라, 산체스는 꼭 좀 데려왔으면 하네요 ㅎㅎ
      밀란은 갈이 우린 스쿼드가 좋다~, 영입은 없다~라고 개드립 날렸다는데, 이슬라는 포기하길 ㅎㅎ

  8. 일본녀의 써클렌즈가 눈에 들어오는 군요 ㅋ

  9. 파라과이 핸펀녀 누드가 있더군요.. 이거 뒷북인가?
    http://www.weallscheme.com/2010/06/30/larissa-riquelme-is-paraguay-soccers-biggest-f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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