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Post in | 열정/Soccer
- Post at | 2010/06/28 10:52 | by 세리카.
- View comment
2010 월드컵 소감 7
북한 0 : 3 코트디부아르
포르투칼전 대패의 영향인지 북한은 이렇다 할 힘도 써보지 못하고 코트디부아르에게 무너졌다.
대패의 휴우증, 경험 부족, 기량 부족 등 여러면에서 아쉬움을 나타내며 3전 전패 탈락.
그래도 세계 대회 경험을 한번 쌓았으니 팀 자체는 업그레이드 되지 않았을까. 다음 대회에도 나오게 된다면 기대해 보자.
코트디부아르는 승리에도 불구하고 결국 조3위로 예선 탈락. 죽음의 조에서 희생양이 되어버렸다.
브라질 0 : 0 포르투칼
브라질은 카카의 퇴장, 엘라누의 부상 등으로 선발 라인업에 어느 정도 변화를 주며 경기에 임했고
적어도 무승부 이상이 필요한 포르투칼은 베스트 11로 맞섰다.
경기는 예상대로 전력을 다하지 않는 브라질과 늘 공격의 세기가 부족한 포르투칼이 툭닥 거리다 무승부.
밥티스타가 활약을 하며 이적 시장에서 몸값 좀 올리길 바랐건만, 밥은 밥이다.
국대에서는 늘 잘하던 애국자 밥은 어디로 간 것인가.
칠레 1 : 스페인 2
비야의 멋진 골로 스페인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지만
칠레도 만만치 않은 매서운 공격력으로 한골을 따라 붙으며 재미난 경기를 보여주었다.
결국 나란히 조 1, 2위로 16강 진출.
스페인으로서는 칠레를 잡고 조 1위로 올라서며 16강 브라질 대전을 피해 다행.
개인적으로 선전을 기원하는 칠레가 브라질을 만나게 되어 아쉬울 따름이다.
스위스 0 : 0 온두라스
경기를 보진 못했지만 스코어 대로 지루한 경기가 나왔을 것으로 예상.
온두라스는 세계의 벽을 실감했을테고 스위스는 2006년의 그 단단한 팀 컬러를 잃어버린 것 같다.
아무튼 두 팀 다 탈락.
16강 1시합
한국 1 : 2 우루과이
정말 잘 싸웠다.
정성룡의 미스로 선제골을 내줬음에도 전반 내내, 그리고 후반전 동점을 만들때 까지 우루과이를 완전히 몰아붙였다.
하지만 동점 이후 우루과이의 역습을 견디기 버거워 보이다가 결국 수아레즈의 그림같은 결승골로 분루를 삼키게 되었다.
이영표를 필두로 선수들은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며 상대를 밀어붙였지만, 한국의 천적이라 할 수 있는 우루과이를 끝내
넘지는 못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판단하는 패배의 원인은 크게 2가지.
첫째는 역시 골 결정력.
이번 대회 한국은 총 6골을 넣었지만 제대로 된 필드 플레이로 이루어진 골은 한 골도 없었다.
박지성, 이청용이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개인기량으로 한골씩 넣었고 나머지 4골은 모두 세트 플레이에서 나왔다.
이번 경기에서도 제법 괜찮은 찬스가 여러번 우리 공격수들에게 주어졌지만 모두 홈런 아니면 골키퍼 조공 땅슛을 날려주며
골결정력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특히 우루과이 같이 전략적으로 중원을 내주고 역습 경기를 펼치는 팀을 상대로는 찬스를 살리는 길이 해법이겠지만,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니 질 수 밖에 없었다고나 할까.
두번째 원인은 당연하겠지만 허정무.
후반 동궈를 투입한 것은 뭐 따라가야 하는 입장에서 그럴만 하다고 수긍은 하겠지만, 결론적으로 실패로 이어졌고
기성용 대신 뜬금 '염'을 넣은 것(염은 교체 이후 경기 끝날 때 까지 화면에서 못본 것 같다),
그리고 끝까지 교체카드 1장을 남긴 것 등등... 용병술은 지탄 받아 마땅해 보인다.
애초에 뭐 전술이 있었는지도 의문이고.
심판판정은 우리나 우루과이나 똑같이 피해를 봤으니 거론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어쨌건 첫 16강(홈이 아닌) 진출을 이루어냈으니 소기의 목적은 달성.
아시아 축구도 이제 꽤나 강해져 더이상 천대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월드컵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우루과이는 오늘 경기까지 포함, 우리나라를 상대로 5전 5승, 과히 천적이라 부를 만한 성적을 기록하게 되었다.
8강도 충분히 해볼만한 대전인 만큼, 오랜만에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 같다.
8강도 충분히 해볼만한 대전인 만큼, 오랜만에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 같다.
가나 2 : 1 미국
꿀대진을 완성시킨 두 팀의 대결.
아프리카 유일의 생존 팀인 가나는 결국 연장 접전 끝에 미국을 제압하고 8강에 올라 우루과이와 겨루게 되었다.
경기 자체는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상당히 박진감 넘치게 흘렀지만 결국 기얀의 멋진 결승골로 가나가 오르게 되었다.
과연 사상 첫 8강 진출의 가나가 우루과이마저 거꾸러뜨리고 4강에 올라갈지.
개인적으로는 우루과이의 승리를 점쳐보고 싶다.
독일 4 : 1 잉글랜드
잉글랜드가 아무리 상대 경기력까지 망치는 이른바 '논개 사커'를 구사한다고는 하지만,
전통의 라이벌인 독일과의 맞대결에선 화끈한 경기가 터져나오지 않을까 싶었다.
역시나 나름 골이 많이 나오며 화끈한 경기가 펼쳐졌지만, 다소 독일의 일방적인 화끈함이었다 라고 할 수 있겠다.
일찌감치 클로제와 포돌스키의 골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은 독일에 잉글랜드는 그래도 빠른 시간에 만회골을 넣었다.
하지만 램파드의 슛이 오심으로 인해 골 판정을 받지 못하며, 억울하게 전반전을 마치게 되었다.
후반전엔 잉글랜드가 몰아붙였지만 이렇다 할 위협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고
독일의 날카로운 역습으로 털리며 뮐러에게 2골을 추가로 내주고는 와르르 무너져 버렸다.
오심이 분명 있었긴 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 자체가 독일이 압도했기에 잉글랜드는 딱히 변명할 거리도 없을 것 같다.
잉글랜드는 역시나 잉글랜드 다웠다고 할까.
늘 그렇듯이 거품 가득한 명성과 팬들의 설레발, 운이 따르는 조편성, 막장 경기력, 베컴빨, 8강이 한계 등등
최근 대회에서 보여줬던 모습들을 이번 대회에서도 그대로 재현.
카펠로도 쓴맛을 보았듯이, 그들의 문제는 감독이 아닌 것 같다.
대표팀의 주축인 EPL 스타들이 국대 유니폼만 입으면 병풍이 되어버리는 것이 문제.
그나마 수비가 견고한 편이고 제라드 등 열심히 뛰며 성과를 내주는 선수들이 몇몇 있긴 하지만,
루니, 램파드, 베리 등 내노라 하는 선수들이 전혀 제 역할을 못해주니 카펠로가 아니라 카펠로 할아버지가 와도 힘들 것 이다.
잉글랜드엔 독일의 외질 같은 창의적인 선수가 거의 나오지 못한다는 점도
국제대회에서 매번 뻥축만 하다 망하는 것에 일조를 하는 것 같다.
아르헨티나 3 : 1 멕시코
썅, 부심이 경기를 완전히 망쳐놨다.
잘 짜인 전술로 아르헨티나를 위협하던 멕시코는 테베즈의 옵사이드가 인정되지 않으며
허무하게 선취골을 내주고는 분위기가 완전히 급다운되며 자멸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번 대회 오심은 정말 역대 최악인 것 같다.
매일 매일 커다란 오심이 나와대니...
아무튼 아르헨티나는 독일과 8강서 맞대결. 리턴매치를 벌이게 되었다.
메시를 앞세웠지만 그다지 인상적인 느낌은 주지 못했기에, 개인적으로는 독일의 승리를 예상해 본다.
'열정 > Socc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10 월드컵 소감 9 (15) | 2010/07/04 |
|---|---|
| 2010 월드컵 소감 8 (11) | 2010/06/30 |
| 2010 월드컵 소감 7 (7) | 2010/06/28 |
| 2010 월드컵 소감 6 (13) | 2010/06/25 |
| 2010 월드컵 소감 5 (22) | 2010/06/23 |
| 2010 월드컵 소감 4 (4) | 2010/06/21 |
역시 정열적인 남미여인의...모습을 보려면...여기와야 하는 군요..^^...모닝글로리님네 정열적인 사진이랑 차원이 다름...
아놔.. 왜 여기서 내 얘기를..ㅡㅡ;
뻘글싸는 내 블로그에서 이런 양질의 포스팅이 올라올리가....!!!!!젠장 털썩!
자기 대신 욕먹어줄 타겟맨으로 동궈를 넣은 거 아닐까요?
우루과이 감독이 짧은 담요 어절시구하며 대놓고 힌트를 주었건만
역시 3일안에 포백라인의 간격문제를 해결하긴 무리.. 선취골 헌납..
기계적인 밀집수비는 K리그에서나 통한다는 교훈과
미들백의 수비지능을 높여야한다는 도전과제를 받았네요.
남미.. 계속 가라!! 파라과이엔 여자가 없는 거냐?!
허정무를 언론에서 띄워주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참...
감독의 능력은 별로 없었던 월드컵같은데요..
저도 염은 왜 교체했나 이거뭐 염이 언제부터 조커 였는지..쩝
교체 카드를 남긴것은 승부차기 갈 때를 대비해서 이운재로 바꾸기 위해서였을 것임...
분위기상 한골은 넣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음.
염기훈을 넣은 이유는 아마도 세트 플레이 하나 걸려라...라는 심정이었을 것임.
직접 프리킥이야 박주영이 찬다고 해도, 기성용 빠진 상황에서 프리킥 혹은 코너킥을 위협적으로 찰 사람이 하나쯤은 있어야 겠다고 생각했을 것임.
즉 허정무가 그린 그림은
2:1로 지는 상황, 상태는 졸라 밀집수비...
그렇다면 중앙돌파는 불가...사이드에서 크로스 올리고 이동국이 떨구기..박주영 박지성 이청용등이 줏어먹기
2:2되면 비도 오고, 우르과이 선수들이 전반에 많이 뛰었으니까 최소한 승부차기..
그때 승부차기의 끝판왕 이운재로 교체... 승리....용병술의 신...
이런 그림을 그렸을 듯...
저도 허정무가 이운재용으로 한장 남긴 것이라 생각은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10분 남기고 1골 차이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동점 되겠지, 가자 승부차기!' 라는 판단은 정말 명맛 같아요.
어째 잉글랜드 애들은 국대 유니폼만 입혀 놓으면 그 모양인건지..
아님 EPL이 넘 늦게 끝나는 건가 -_-;;
근데 다른 리그도 다 그 비슷하게 끝나는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