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엔트리 & 예상


월드컵 참가국들의 최종 23인 엔트리가 속속 발표되었다.
내가 응원하는 3팀, 한국과 브라질, 이탈리아를 살펴보면...


먼저 아주리는,
역시 고집의 리피는 결코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리그 최고의 크랙이라 칭할만한 카싸노를 단 한번도 고려해 보지 않은 것은 뭐 더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최종 명단에서 탈락한 선수들을 보자니 한숨만 나올 뿐이다.


최종 엔트리 23인
GK: 부폰(유벤투스), 데 산치스(나폴리), 마르케티(칼리아리)

DF: 보케티(제노아), 보누치(바리), 칸나바로(유벤투스), 키엘리니(유벤투스), 크리시토(제노아), 마지오(나폴리), 잠브로타(밀란)

MF: 카모라네시(유벤투스), 데로씨(로마), 가투소(밀란), 마르키시오(유벤투스), 몬톨리보(피오렌티나), 팔롬보(삼프도리아), 페페(우디네세), 피를로(밀란)

FW: 디 나탈레(우디네세), 질라르디노(피오렌티나), 이야퀸타(유벤투스), 파찌니(삼프도리아), 콸리아렐라(나폴리)



시리구, 카싸니, 코수, 보리엘로, 로시가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보리엘로, 쥐세페 로씨의 탈락은 어차피 리그 득점왕 디나탈레, 그리고 이번 시즌에도 좋은 폼을 보여준 질라르디노,
카싸노와 더불어 멋진 활약을 펼친 파찌니 등이 포진하고 있기에 그리 아깝지는 않다만,

이야퀸타는 부상으로 이번 시즌 제대로 활약을 못했지만, 원래 리피의 남자로 불리는 선수라 당연히 갈 것이라 생각했고
폼만 회복되만 그만한 옵션도 없기에 이견은 없다.

하지만 나폴리 이적 후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콸리아렐리를 그대로 데려가는 것은 다소 실망스럽다.





문제는 리피의 양아들이라 불릴 정도의 페페와 이제는 슬슬 은퇴를 준비할 잠브로타를 뽑고는,
칼리아리 돌풍의 주역 코수를 뺀 데다가, 이번 시즌 마이콘을 제외하고 세리에 최고의 활약을 펼친 윙백인 카싸니를
뽑지 않은 것은 도무지 이해 불가. 도대체 뭐가 마음에 안 든거냐.

또 이번 시즌 부상으로 대부분 날려 얼굴 조차 기억 안나는 카모라네시, 그리도 폼이 떨어질대로 떨어져 예전의 모습은
코딱지 만큼도 안보이는 가투소를 뽑은 것 역시 심히 이해할 수가 없도다.
차라리 긴 부상을 당했다지만 다고스티노 같은 선수들을 데려가는 것이 훨씬 낫지 않은 선택일까 싶다.



-예상 포메이션-
4-2-3-1로 갈지, 4-4-2로 갈지, 4-3-3으로 갈지 전혀 예측이 안된다.
대충 4-3-3으로 간다 치면,

-----------질라르디노-------------
--디나탈레---------------이야퀸타----
-----------------------------------
---------피를로--마르키시오--------
--------------데로씨---------------
-크리시토--키엘리니-칸나바로--잠브로타-
--------------부폰-----------------

어떤 포메이션으로 가던 부폰, 4백, 미들3명은 그대로 기용될 것 같다.
부폰만 개고생할 것이 눈에 선하구나.



아주리는 지난 월드컵 우승 이후, 세대교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어차피 이번 대회의 전망은 그리 밝지 못했지만,
전통에서 오는 저력과 토너먼트의 의외성, 그리고 상대적으로 쉬운 조편성 등을 감안하면 8강~4강엔 가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웬지 저 최종 명단을 보니 한숨과 함께 8강만 가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브라질은 뭐 일찌감치 엔트리를 확정지었으니...

GK = 줄리우 세자르(인테르), 에우렐류 고메스(토트넘), 알렉산더 도니(로마)

DF = 마이콘(인테르), 루시우(인테르), 다니엘 아우베스(바르셀로나), 지우베르투(크루제이루), 미셸 바스토스(리옹), 주앙(로마), 루이장(벤피카), 티아구 실바(밀란)

MF = 지우베르투 실바(파나티나이코스), 펠리페 멜루(유벤투스), 줄리우 밥티스타(로마), 카카(레알 마드리드), 조슈에(볼프스부르크), 클레베르송(플라멩구), 엘라누(갈라타사레이), 하미레스(벤피카)

FW = 호비뉴(산토스), 루이스 파비아누(세비야), 니우마르(비야레알), 그라피테(볼프스부르크)



디에구의 탈락은 이번 시즌 유베의 몰락을 보며 당연시 했었지만,
새롭게 부활한 딩요를 결국엔 제외시킨 둥가의 고집 역시도 알아줘야 할 것이다.

타락한 아드리아누의 탈락은 당연한 것이고 파투는 앞날이 창창하니 애석하지만 그래도 이해할만 하다.
K리그 출신의 성공자 그라피테는 이번 시즌도 제코와 함께 분데스리가를 휩쓸었으니 그러려니 하겠다.

하지만 호돈신은? 호돈신은? 호돈신은?
전 세계 축구팬들을 위해서라도 응당 한자리는 호나우두, 9번이 가장 잘 어울리는 이 위대한 남자를 위해 남겨두었어야 했다.
엔트리 탈락 후, 은퇴를 시사한 그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의 한숨을 쉬는 사람은 비단 나 뿐이 아닐 것이다.




통산 606경기 출장, 415골
월드컵 4회 출전 15골. 최다골 기록.

역대 유럽리그 통산 득점률 (현역) : 1위 호나우두 : 280경기 / 212골 = 경기당평균 0.76골
역대 빅리그(스페인 / 이탈리아 / 잉글랜드) 통산 득점률 (현역) : 1위 호나우두 : 237경기 / 172골 = 경기당평균 0.73골

이런 남자를 두고 가는 것은 축구팬에 대한, 축구에 대한 예의를 저버린 것이다.


국대만 가면 애국자가 되는 밥, 클레베르송 등의 발탁은 예견했으니 뭐 그러려니.
하지만 골키퍼에서 도니를 제치고 로마 수문장으로 등극한 세르지우를 뽑지 않은 것은 다소 의아.
뭐 어차피 3rd이니 상관 없을래나.

-예상 포메이션-
-----------------파비아누----------
---------호비뉴-----------------------
----------------카카------------------
------------------------엘라누--------
-------------멜루---시우바------------
-바스토스----주앙---루시우-----마이콘-
----------------세자르---------------

아무튼 그래도 셀레상, 카나리아 군단은 이변이 없는 한, 우승을 하지 않을까 싶다.
뭐, 카카의 폼 회복이 관건이긴 하겠지만.







한편, 한국은...

▲ GK : 이운재(수원),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화)

▲ DF : 이영표(알 힐랄), 김형일(포항), 이정수(가시마), 차두리(프라이부르크), 조용형(제주), 김동진(울산), 강민수(수원), 오범석(울산)

▲ MF : 김정우(상무), 김남일(톰 톰스크), 박지성(맨유), 이청용(볼튼), 김보경(오이타), 김재성(포항), 기성용(셀틱)

▲ FW : 이승렬(서울), 안정환(다렌), 염기훈(수원), 박주영(모나코), 이동국(전북)


이근호가 떨어질 것은 예상했었지만 염기훈을 그대로 쓸 줄이야...
특히 구자철의 탈락이 충격이다. K리그 최고의 미드필더 아니었던가.

뭐 캡틴박의 영도력만을 믿을 뿐이지만.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은 첫 경기인 그리스 전에 달려있다고 본다.
그리스를 이긴다면 60% 이상 진출 할 것 같고 만약 진다면 10%정도.

무전술 허정무의 무승부 신공이 이어지며 3무로 16강 진출을 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전혀 신빙성 없이 주관만 가득한, 그저 재미로 해보는 월드컵 조별예선 & 토너먼트 결과 예상

조별예선
A조 : 남아공, 멕시코, 우루과이, 프랑스  -  1위 멕시코, 2위 남아공
B조 :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한국, 그리스  - 1위 아르헨티나, 2위 한국(애국심 좀 담아)
C조 : 잉글랜드, 미국, 알제리, 슬로베니아 - 1위 잉글랜드, 2위 슬로베니아
D조 : 독일, 호주, 세르비아, 가나  - 1위 독일, 2위 가나
E조 : 네덜란드, 덴마크, 일본, 카메룬 - 1위 네덜란드, 2위 카메룬
F조 : 이탈리아, 파라과이, 뉴질랜드, 슬로바키아 - 1위 파라과이, 2위 이탈리아
G조 : 브라질, 북한,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 - 1위 브라질, 2위 코트디부아르
H조 : 스페인, 스위스, 온두라스, 칠레 - 1위 스페인, 2위 스위스


16강
1조(A조 1위-B조 2위) : 멕시코vs한국 - 멕시코 승
2조(C조 1위-D조 2위) : 잉글랜드vs가나 - 잉글랜드 승
3조(D조 1위-C조 2위) : 독일vs슬로베니아 - 독일 승
4조(B조 1위-A조 2위) : 아르헨티나vs남아공 - 아르헨티나 승
5조(E조 1위-F조 2위) : 네덜란드vs이탈리아 - 이탈리아 승
6조(G조 1위-H조 2위) : 브라질vs스위스 - 브라질 승
7조(F조 1위-E조 2위) : 파라과이vs카메룬 - 파라과이 승
8조(H조 1위-G조 2위) : 스페인vs코트디부아르 - 스페인 승


8강
A조(5조 승자-6조 승자) : 이탈리아vs브라질 - 브라질 승
B조(1조 승자-2조 승자) : 멕시코vs잉글랜드 - 잉글랜드 승
C조(3조 승자-4조 승자) : 독일vs아르헨티나 - 아르헨티나 승
D조(7조 승자-8조 승자) : 파라과이vs스페인 - 스페인 승


4강
브라질vs잉글랜드 - 브라질 승
아르헨티나vs스페인 - 스페인 승

결승
브라질vs스페인 - 브라질 승



성지 예상 소설
-한국은 가까스로 16강에 진출하지만, 대회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멕시코를 16강에서 만나 안타깝게 좌절.
-아프리카 팀들은 홈 대륙의 이점을 안고 대부분 조별예선 통과. 하지만 경험 부족으로 토너먼트에서 모두 광탈.
-포르투칼은 북한에게 발목을 잡히며 결국 조별예선 탈락. 축구공에 "1번"이 써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파문.
-프랑스는 개최국 남아공에게 발목을 잡히며 조별예선 탈락. 날이 흐려 별점을 못 친 것이 패인.
-이탈리아도 가까스로 조별 예선 통과, 16강에서 강력한 네덜란드를 만나게 되지만 리피의 늙은 관록이 빛을 발하며 유로2008의 패배를 설욕, 하지만 8강에서 브라질에게 대패.
-아르헨티나는 마 감독의 저주를 이겨내고 대회가 진행될수록 안정적인 전력을 발휘, 8강에서 독일을 만나 2006의 패배를 설욕하지만 스페인을 만나 말라죽는 패배.
-잉글랜드는 언제나 그렇듯이 널널한 조편성으로 4강까지 여차저차 진출. 브라질에게 패배.
-스페인은 예상과 달리 위태위태한 경기력을 보여주지만 결승까진 진출.
-브라질은 늘 그렇듯이 평가전 치루듯 조별예선을 치루고는 토너먼트를 겪으며 팀이 업글. 우승은 하지만 재미없는 경기를 펼쳤다며 미친듯한 비난을 받게되고 감독 둥가는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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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브라질과 스페인이라면, 전 스페인에 걸겠습니다. 브라질이 과연 스페인의 허리를 부러뜨릴 수 있을런지요.

    • 뭐, 꼭 미들싸움 이긴다고 경기도 이긴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ㅎㅎ
      전 빠심 좀 담아 브라질 승리를 예상합니다~

  2. 김동진 선수 소속팀은 울산대였군요 ㅋㅋ

  3. 스페인은 제가 응원하는 멋진 스타일의 팀이지만.. 유로 우승이후

    너무 정형화된 공격전술이... 강팀이나 명장을 만나면 허탈히 질 수도..

    유로 때의 세나도 없구..전 아르헨이 탄력받으면 무서울거라 생각합니다.

    온갖 밉상 녀석들이 다 모여서리...

    • 스페인은 강하긴 하지만, 지난 컨페드컵에서 미국에게 덜미 잡힌 것처럼 의외의 팀에게 잡힐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아르헨은 저도 마찬가지로 웬지 갈수록 무쟈게 쎄질것 같습니다 ㅎㅎ

      캄비아소 리켈메까지 델고왔으면 그야말로 끝판왕이 되었을 수도 있었을텐데, 마라도나가 스스로 선택한 핸디캡이 어떻게 작용될지 궁금해 지네요 ㅎㅎ

  4. 06년 브라질과 10년 브라질 훈련캠프를 비교한 사진이 있었는데,
    정말 둥가의 고집이 보이더군요, 정말 건전하게 놀더군요 ㅋㅋ
    컨페드컵 우승자가 그 다음해에 있던 월드컵 우승한 적이 없어서
    과연 슬럼프를 깨고 우승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더군다나 2014는 브라질 월드컵 ㅋㅋㅋ 2회 연속?

  5. 두번째 남기네요..
    월드컵 징크스...몇십년째 이어져 오는지는 까먹었지만...
    유럽과 남미가 번갈아가면서 우승을 해오는....
    지난번 이탈리아가 우승햇으니 이번엔 남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호돈빠로서 브라질은 저 허접한 공격진으로 절대 불가능...
    만약 징크스대로 남미가 우승한다면 전 아르헨이 될듯해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에 남미가 우승할거같지 않아서...
    유럽이 예상되는데....
    많은 분들이 스페인 예상하시는데...전 잉글랜드가 할거같네요...카펠로에 대한 기대도 좀 있고요...
    잉글랜드 역시 캡틴이 가장잘어울리는 캡틴 베컴이 못나오는게 아쉽긴 하지만...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자동문...
    강민수 조용형...아 허정무...진짜...
    지난시즌 최다실점 제주fc가 강민수 하나 수원보냈는데 이번시즌 최저실점을 한...
    명백한 데이터도 잇는데 강민수를 뽑...진짜 욕나오네요...
    그래도 16강을 기원합니다...강민수 출전경기 대량실점하되 16강진출-_.ㅡ;;;

  6. 아~정말 리피의 고집이란....대단하네요...아 근데 자철이는 왜 떨어진거지?!.ㅠ..ㅠ

  7. 밥티 대신 호돈을 넣었으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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