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코파 준우승


인테르와 맞붙은 코파 결승.
로마 홈에서 열린데다가 스쿠테토 레이스도 아직 진행 중이고 이번 시즌 상대전적도 1승 1무인 상태라
충분히 해볼만하다고 여겼지만...

전반전엔 부치니치-토니 투톱으로 나온 로마는 답답한 경기력으로 일관하며 별 기회를 못만들어냈고
부치니치의 패스미스가 빌미가 되어 골 헌납.


밀리토는 좀처럼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다.


후반전엔 피사로를 빼고 토티를 투입하며 공세를 시작했지만
주앙, 부치니치 등이 골고루 좋은 찬스를 놓치며 경기를 끌려다니게 되었고
인테르의 노련한 플레이에 거친 파울만 미친듯이 하다가 결국 0-1 패배를 당하게 되었다.

특히 토티는 밀리토에게 보복 파울, 모타 머리를 발로 툭툭 차며 도발하기 등을 보이며 전운을 드리우더만,
결국 발로텔리에게 슈퍼로우킥을 작렬하며 직빵 레드카드, 쿨하게 걸어나가 버렸다.
예전 성질머리가 간만에 돌아온 모양. 인테르 전에선 베론과 싸울 때 이후로는 잠잠했었는데, 오늘은 왜이런지.
팀의 콩 운명에 울컥한 모양이다.

이로써 로마는 2000년대 들어 코파 이탈리아 2회 우승, 3회 준우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통산 9회 우승인지라, 오늘 이겼으면 유니폼에 은별을 달 수 있었는데...

한편 인테르와는 2000년대 들어 무려 결승에서 4번을 맞붙었는데 1승 3패가 되어버렸다.


개인적인 평점
세르지우 6 - 밀리토의 골은 밀리토를 칭찬해야지, 골키퍼의 탓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멕세 6 - 준수한 활약. 폼이 올라온 듯.
주앙 6 - 수비는 좋았지만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친 것이 한.
부르디소 5 - 무난. 태클이 좀 위태위태하게 거칠더라.
리세 5 - 마이콘, 에투에게 몇번 털리긴 했지만 그럭저럭 선방.
데로씨 5 - 그냥 무난.
피사로 5 - 전혀 임팩트가 없었다.
페로타 5 - 열심히는 뛰어다녔다.
타데이 4 - 열심히는 했지만 결정적인 기회에서 셀렉션 미스와 더불어 거친 파울을 너무 했다.
부치니치 4 - 안되는 경기에서 늘 그렇듯이 탐욕을 부리다가 막상 차려준 밥상은 못먹었다.
토니 3 - 오늘 그의 제공권은 전혀 인테르를 위협하지 못했다.

모따 6 - 공수에 걸쳐 준수한 활약. 다만 수비 집중력과 크로스 질을 향상시켜야 할 것이다.
토티 0 - 후반 들어와 괜찮은 프리킥과 몇차례 킬패스를 넣으며 활기를 불어주나 했지만 성질머리 작렬.
메네즈 5 - 재기넘치는 돌파 등을 몇차례 선보였지만 파트너가 없었다.




IL TABELLINO

ROMA-INTER 0-1

Roma (4-2-3-1):
Julio Sergio 6; Burdisso 5,5 (1' st Motta 6), Mexes 6, Juan 6, Riise 6; Pizarro 5 (1' st Totti 4), De Rossi 5; Taddei 6, Perrotta 5, Vucinic 5,5; Toni 5 (18' st Menez 6).
A disposizione: Lobont, Andreolli, Brighi, Baptista. All.: Ranieri.

Inter (4-3-1-2): Julio Cesar 6,5; Maicon 6,5, Cordoba 6 (38' pt Samuel 6,5), Materazzi 6, Chivu 6; J.Zanetti 7,5, Cambiasso 7, T.Motta 6,5; Sneijder sv (5' pt Balotelli 6,5; 46' st Muntari sv); Eto'o 7,5, Milito 7,5.
A disposizione
: Toldo, Mariga, Stankovic, Pandev. All.: Mourinho










토티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내가 발로텔리를 찬 이유는 피치위에서의 그의 발언때문이었고, 또 산 시로에서 그가 했던 행동 때문이다."

남자답다 라고 해야하나.
평소 비호감에, 특히 그간 로마전에서 얄밉게 잘하던 발로텔리를 한방 후린 것이니 일견 속이 시원하기도 하지만...
솔직히 좀 쪽팔리다. 핏덩이랑 뭔 짓이냐 이게...



아무튼 이왕 이리 된 것, 세랴 포인트고 나발이고
뮌헨 챔스 우승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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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갈아마실 인테르 같으니라고 -_-;;;;

    챔스 결승서 뮌헨한테 발려라 '로벤 헤트트릭' , '무리뉴 감독 패배 깨끗이 인정' , '뮌헨은 너무 강하다'

    뭐 요딴 기사 뜨길 바라겠어요 ㅠ.ㅠ

    그나저나 발로텔린 맞아도 싼 녀석이니깐 패~스

  2. 평소에는 토왕자, 로마의 수호신 이러면서 칭송했었는데...
    간혹 오늘처럼 개차반 같은 모습 보여줄 때마다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네요.

    이런 모습 보여주면 토티가 발로텔리보다 나을 것도 없는게 되는데 말이죠.

  3. 대박이네요;;;ㅋㅋㅋ
    실제로 저렇게 성질부리는건 처음봄;;ㅋㅋ

  4. 이제야 세리카와 소인 간에 반 인테르 공감이 생긴 듯..

    무리뉴의 1대0 축구는 소인, 참을 수가 없나이다..

    그리고.. 다시한번 간곡히 .. 바르샤를 용서하시길..

    • 저는 원래 로마-밀란을 좋아하고 인테르-유베는 좋아하지 않았던지라 ㅎㅎ

      챔스에서 포인트 관계로 응원 좀 했을 뿐인데, 이젠 뮌헨 우승 ㄱㄱ

      바르샤는 좀 실망하긴 했는데, 그렇다고 안티가 되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ㅎㅎ

  5. 세리아의 역적이네 ㅋㅋㅋ

    세리아 3장으로 줄어들면 나가떨어지는건 로마 ^^

    유베 밀란이 쓰레기라도 내년에는 로마보다 잘할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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