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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 in | 일상의 흔적/단상
- Post at | 2010/03/11 18:53 | by 세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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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거부한다!
고대 경영학과 3학년 재학 중인 김예슬씨가 붙인 대자보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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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G세대로 '빛나거나' 88만원 세대로 '빚내거나' 그 양극화의 틈새에서 불안한 줄다리기를 하는 20대.
무언가 잘못된 것 같지만 어쩔 수 없다는 불안에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20대.
우리들의 다른 길은 이것밖에 없다는 마지막 믿음으로 이제 나의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나는 25년간 긴 트랙을 질주해왔다.
친구들을 넘어뜨린 것을 기뻐하면서,
나를 앞질러 가는 친구들에 불안해하면서.
그렇게 '명문대 입학'이라는 첫 관문을 통과했다.
그런데 이상하다. 더 거세게 채찍질 해봐도 다리 힘이 빠지고 심장이 뛰지 않는다.
지금 나는 멈춰서서 이 트랙을 바라보고 있다.
저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취업이라는 두번째 관문을 통과시켜 줄 자격증 꾸러미가 보인다.
다시 새로운 자격증을 향한 경쟁이 시작될 것이다.
이제야 나는 알아차렸다. 내가 달리고 있는 곳이 끝이 없는 트랙임을
이제 나의 적들의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이름만 남은 '자격증 장사 브로커'가 된 대학.
그것이 이 시대 대학의 진실이다.
국가와 대학은 자본과 대기업의 '인간제품'을 조달하는 하청업체가 되었다.
기업은 더 비싼 가격표를 가진 자만이 접근할 수 있도록 온갖 새로운 자격증을 요구한다.
10년을 채 써먹을 수 없어 낡아 버려지는 우리들은 또 대학원에, 유학에 돌입한다.
'세계를 무대로 너의 능력만큼 자유하리라'는 넘치는 자유의 시대는 곧 자격증의 시대가 되어버렸다.
졸업장도 없는 인생이, 자격증도 없는 인생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큰 배움없는 '大學 없는 대학'에서 우리 20대는 '적자세대'가 되어 부모앞에 죄송하다.
젊은 놈이 제 손으로 자기 밥을 벌지 못해 무력하다.
스무살이 되어서도 꿈을 찾는게 꿈이어서 억울하다.
언제까지 쫓아가야 하는지 불안하기만 하다.
나는 대학과 기업과 국가, 그들의 큰 탓을 묻는다.
그러나 동시에 내 작은 탓을 묻는다.
이 시대에 가장 위악한 것 중에 하나가 졸업장 인생인 나,
나 자신임을 고백할 수 밖에 없다.
그리하여 나는 오늘 대학을 거부한다.
더 많이 쌓기만 하다가 내 삶이 시들어버리기 전에.
쓸모있는 상품으로 '간택'되지 않고 인간의 길을 '선택'하기 위해.
이제 나에겐 이것들을 가질 자유보다는 이것들로부터의 자유가 더 필요하다.
나는 길을 잃을 것이고 상처받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만이 삶이기에.
생각한대로 말하고 말한대로 행동하고 행동한대로 살아내겠다는 용기를 내련다.
이제 대학과 자본의 이 거대한 탐에서 내 몫의 돌멩이 하나가 빠진다.
진정한 大學生의 첫발을 내딛는 한 인간이 태어난다.
내가 거부한 것들과의 다음 싸움을 앞두고 말한다.
그래, "누가 더 강한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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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더해서 뭐하랴, 가슴으로 동조하고 싶다.
대단한 용기입니다. "스무살이 되어서도 꿈을 찾는게 꿈이어서 억울하다" 동감합니다.
정신나간 년의 쇼일 뿐입니다.
http://www.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4&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0113
벌써부터 이런 언플을 해대다니 싹이 보이네요. 보이는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글쎄요,,, 저게 무슨 경력에 도움이 된다고 전부 쇼였다고 몰고 가는건지 전 저학생을 비웃는 쪽이 더 우습네요. 찬찬히 보니 쇼였다는 근거도 없고.
모난 돌이 역시 정 맞는다. 다른 척 해봐야 너도 똑같은 사람일 뿐이다. 더러워도 남들과 똑같이 구르며 진흙탕 싸움해야지 어디서 혼자 고고한 척 ?
이렇게 말하고 싶어하는 꼰대들이 앙탈부리는 것처럼 밖에 안보입니다. 인터넷에서 하는 검색질로 보이는 이면의 것들을 아는 양 말하는 것도 우습고요.
뉴스를 보면서 참 대단하다 라고 생각했는데 세리카님 댓글들어가서 홈피보니 재입학문의를 했다라.. 말다했네여. 참.. 씁쓸하구먼...
재입학문의를 했니뭐니 말이야 많겠지만, 사실을 봤다는 사람들만 있지 정작 사실 자체는 알 방법이 없죠. 사실을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과 실제 그 사실이 존재하는가는 별개의 문제이니.
그리고 설혹 저 학생이 재입학문의를 했다 하더라도 그게 무슨 큰 흠이 되겠습니까. 20대 초반 여학생이 뒤도 돌아보지 않는 투사이길 기대하셨나요 ?
저 학생의 입장에서 고대 재학생이라는 신분은 대단한 기득권이 아닐지라도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기득권입니다. 그것을 포기할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저는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설령 뜻을 접고 다시 학교에 돌아가더라도 비난하고 싶은 생각도 없구요. 적어도 자기가 앞으로 어떻게 살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행동에 나아갔다는 것 까지만 해도 충분히 격려받을 만하다고 봅니다.
정말 꿈을 찾을꺼면 대자보 안붙이고 조용히 그만두지... 그래도 저정도 쇼맨쉽이면 뭐든 하면 잘 하겠는데요... 꿈이.. 유명한 사람되기.. 뭐 이런것만 아니면 좋겠네 고년...
글 내용보다 의도가 중시되고 평가받는 걸 보면
한국 사회가 잘 되가고 있는건 아니라는 생각
땡처님 의견에 공감이 갈 뿐입니다.
확실한 한가지 사실은 우리가 정상의 시대에 살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지요...
[진정한 大學生의 첫발을 내딛는 한 인간이 태어난다.
내가 거부한 것들과의 다음 싸움을 앞두고 말한다.
그래, "누가 더 강한지 두고 볼 일이다."]
자퇴의 변이 아니라 세상에 대한 출사표? 내지는 선전포고쯤 되겠군요..
젊은이로써 능히 가질만 한 기백이라고 추켜주고 싶지만 글쎄요..
이런분들의 싸움(운동,투쟁,활동 등등)이란게 생각보다 숭고하거나 아름답지 않아서
박수쳐주지는 못하겠네요... 그나저나 무슨무슨 과학대 다니는 학생이 저래도 뉴스에 나왔을까요? 그건 참 궁금하네요..
땡처리님 말처럼 지금 어떤 사람이 불이 나서 거길 가리키는데 손가락이 왼손 손가락이니 손가락이 깨끗하지 못한다는 등 비난만 해대는 군요.
목적이 어찌 되었든 다시 다닐것 같으니 다행입니다.
음.. 전 왜 찡하죠.. 다른 뜻이 잇건 없건간에..
서두의 글은
맞는 글임은.. 아니 사실임을..
비슷하게 12년전 대학을 중퇴했지만..말재주가 없어 조용히 살아온 1人.....
아..글재주군요 '____'a
머든 나이 먹기전에 잠시라도 짬내서 해보세요!!!
꿈이든 미래든 당장은
여러분의 몪입니닷!!
진정성이야 어쨌든... 저 글에 담긴 우리 현실은 씁쓸하지만 사실이지요.
교내에 도는 소문에 의하면 정계진출용 자작극이 었다고 합니다만..
그리고 글의 내용이 어쨌건 간에 저 글에 대한 평가를 받는 사람은 작성자 본인이니까요. 의도에 더 무게가 갈 수 밖에요..
현상은 한가지인데 해석은 여러가지네요 역시... Fact보다 어떤 식으로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해석 되니까 말이죠
저도 어느 블로그에서 보긴 했습니다만 자퇴서를 제출했으나 부모님 동의서가 없어서 반려되었단 말만 들었는데 뭐..
이게 정계진출용 쑈든 뭐든 대학이 대학 안 같아진 건 꽤나 오래된 일 아닙니까? (현실이 그렇다는게 더 GRAR맞은 일이지만)
진심으로 이 여학생의 무운을 빈다.
글쓴이의 의도로 논란이 있는 모양인데.. 그게 무슨 상관인가?? 응??
내용은 구구절절 옳지 않은가?? 반박을 하고 싶으면 내용을 따져 말하라.
글쓴이의 의도, 그 외의 어깃장거리가 없다는 건, 글 자체는 훌륭하다는 반증이 아닌가?
앞서 말씀하신 분들도 있지만
정치적 이용이다 아니다를 논박하기 이전에 본문에 대한 어떠한 대응도 없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한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을 사실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저 학생의 행동에 대해 정치적이라 치부하는 자체가 현상을 증명한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자신의 이력에 한 줄 남기기 위한 해프닝이었다고 해도,
투표권을 행사하는 한 사람으로서 눈여겨 볼 만도 하다는 심정입니다.
개인적으로 사회만의 문제라고 치부하기는 힘들다고 보입니다.
벼룩을 상자에 가두어 놓았다가 풀어놓으면 상자만큼의 높이 밖에 뛰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학생들의 대부분은 제가 보기엔 이 벼룩 수준 밖에는 되질 않네요.
상자의 높이를 넘어 펄쩍펄쩍 뛰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이미 우리는 상자에서 벗어났다고 말해주는 증거가 아닐까요?
그저 사회의 기준에 맞추어 뛰고 있는 사람들은 스스로가 상자를 벗어났다고 인지조차 못하는 사람들일 뿐입니다.
왜 모를까요? 누가 가르쳐 주어야 아는건가요? 스스로 생각조차 안하는데 사회가 바뀐다고 무어가 바뀔까요?
제가 보기에 김예슬양은 이제 막 상자를 벗어났다는 사실을 깨닳고 유레카를 외치는 아르키메데스와 비슷하다고 보입니다.
물론 아르키메데스와 다른점이 있다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던 사실을 이제야 깨닳았다는거죠.
잘 해결되길 바랄뿐이지만 같은 대학생으로써 맘이 아프군요..
대학도 제대로 안다니고 27살인 지금 무링요같은 축구감독이 되고싶어 호주에서 영어공부중인 전 저런 마음은 잘 이해 못합니다.
그런데 다들 중요한걸 놓치신거 아닌가요?
솔직히 저 학생의 마음이 진짠지 가짠지 저는 관심없습니다.
분명한건 위에 적힌 '명문대생'이라는 타이틀을 따기 위해 오늘도 대부분의 초,중,고 학생들이 경쟁하고 있고 20살이 지나면 토익점수,자격증,좋은 대학 성적표가 전부인 삶이 시작되죠.
그런 삶속에서도 즐겁고 만족하며 사는 소수의 사람은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지 못하죠.
가면 갈수록 사회는 살기 좋아지는데 사람은 살기 어려워지는 이 사회가 올바른가? 그게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 나이에 저만큼 글을 쓸수있다는게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글의 의도를 떠나서 나 자신이 저 나이에 저런 글을 쓸수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네요. 1년정도 이곳을 드나들면서 두번째로 글을 남겨봅니다.
어찌됐든 재미난 세상이네요. 20대만 힘든거 아니다~ 라고 말해주고싶지만..... 니 행복은 니안에 있다~고 마무리하고싶네요.
모든 걸 스펙으로만 이해하려는 사람은 저런 행동 조차도 스펙을 쌓으려는 수단으로만 이해하죠.
일부 학생들이 저것을 운동권의 스펙쌓기라고 비난하는데 아주 까무치고 있습니다.
크게 공감합니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본인들이 스펙에 미쳐있으니 남들도 똑같으리라고 생각하나 봅니다.
예전에 노통이 했던 자기들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지들 수준의 정치공학으로 열심히 해석하던 것과 같은 수준인 듯...
대학생이 아닌 분들은 저글이 신선하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막상 대학생입장에서는 모르겠네요.. 거짓말 처럼만 느껴지네요...
정말 저런 자신감이 있다면 부럽겠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네요...
아마 글은 거짓말이거나, 허구, 혹은 패배자의 핑계일 겁니다..
글쓴이가 그럴만한 이유나, 능력이 있는 "어떤 사람"이 아니라면 말이죠..
글쓴이의 의도를 핑계로 내용을 거부하는 건
올바른 자세가 아니라 하니까,
글쓴이를 무대포식으로 인신공격하는군요.
자기 그릇으로 남들도 그렇겠거니 평가하는 건 비웃음을 살 뿐입니다.
체 게바라는 어떤 사람이 이였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사건에 대해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41192&cmpt_cd=A0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