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쇼에 희생된 여고생들


칠판 뒤에 적힌 "흔들리며 피는 꽃", 구역질이 날 만큼 역겹다.


꽃같은 나이에 한참 예민한 감수성을 가진 여고생들.
아름다운 것, 추한 것을 분명히 구분할 수 있는 그들임에 분명한데, 이 괴사진의 정체는?

쏟아지는 악플에 대해 사진 속 괴산고 여고생들이 입을 열었다고 한다.





‘저희가 웃고 싶어서 웃습니까? 오늘 학교는 이명박 대통령, 경호원, 특수경찰 100여명으로 인해서 완전 통제당했고, 사진을 찍을 땐 안 웃는 학생 뭡니까?라고 (중략) 시켰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교실에 오기 전까지 교실에 가만히 앉혀두고 화장실도 못 가게하고 몇시간동안 얼마나 힘들었는 줄 아십니까?’라며 ‘핸드폰은 학교 오자마자 압수하고, 물을 들고왔더니 독약일 수도 있다고 압수하는 경찰들부터 (중략) 미술시간에 만드는 것 때문에 커터칼을 필통에 항상 두고 다녔는데 그것마저 빼앗기고,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디카는 들고와도 된다고 하셨는데 당일 다 압수해버렸습니다’고 밝혔다. 또 ‘만나면 무조건 환하게 웃고 환호성 지르고 박수 열심히 치라는 청와대 경호원들, 교장선생님. 저희 학생이라고 견디기 쉬운 줄 아십니까?’라고 되물었다.


‘그 전날 예행연습까지 시켜서 다들 지치기까지(해서) 끝나고 좋다고 한사람 단 한명도 없습니다’


기사보기



이글 올린 여고생, 행여나 견찰들에게 끌려가지나 않을지 걱정된다.





70년대 빡통 행차하면 태극기 나눠주고 길거리에 줄세우는, 아니 북한에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쇼를 만들지 않는가.
이런 쇼가 요새와서도 통한다고 생각하는 그들, 그리고 혹시라도 통할지도 모르는 이 현실에 식겁할 뿐.
여고생들을 잠정적인 테러분자로 보는 경찰의 탁월한 식견도 놀랍고.
부시처럼 신발폭탄 맞을 수도 있으니 신발도 다 뺏지 그랬나.


그나저나 간만에 네이버 뉴스 댓글을 보니, 난 무슨 조선닷컴에 들어온 줄 알았다.
이제 성향에 따라 이용하는 포탈뉴스도 확 나뉘게 된 것일까.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세상과 소통 > 비열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이키드 뉴스 철수  (7) 2009/07/30
MS, 타브라우저 허용  (2) 2009/07/27
mb쇼에 희생된 여고생들  (7) 2009/07/27
아이폰에 대한 돈성의 딴지  (16) 2009/07/24
국개는 바로 우리다!  (7) 2009/07/24
미디어법, 딴나라당의 승리  (4) 2009/07/22
Trackback Address :: http://serika.kr/trackback/1022 관련글 쓰기
  1. 아놔.. MB..
    행동~ 하나~하나가 맘에 안들어!!

  2. 그저 바라만볼뿐~~씨박!

  3. 집권 전부터 정치는 쇼일 뿐이었고, 일단 권력을 잡으면 복수는 확실히 하는 스타일이랄까. 뽑은 넘들이 ㅄ이지. 반면 강부자 고소영들은 외려 잘 뽑은거지 ㅡㅡ;

  4. 정말 1980년대에 해도 욕먹을만한 짓들을 2009년에 하고 있으시군요..;;;;; 에휴..... 노통께는 스스로 찾아가는 국민이그렇게 많았는데... 이건 자기가 찾아갈때도 삽질을 해야;;;;;

  5. 뭐 예상했던바....
    저들 중 의인이 있어서 볼펜한자루로 세상을 바꿨다면 더욱 좋았을 것을...

  6. 역시..존경스럽습니다, 각하~
    지금은 그놈의 인터넷 때문에 언론통제가 애지간히 힘드시죠? ㅠ_ㅠ

  7. 숨쉬는것 빼고는 민패라는 생활자세를 보여주는 그분이 또한건 해냈네....

Categories

분류 전체보기 (2249)
일상의 흔적 (182)
세상과 소통 (199)
Final Fantasy (26)
루-코의 기록 (179)
Favorites (369)
열정 (292)
Rhythm&Lyrics (212)
(44)
자학 (0)
Another World (745)